우리집 사용 설명서

카메라 밖에서도 빛나는 집, 20평대 감성 인테리어

카메라 밖에서도 빛나는 집, 20평대 감성 인테리어

카루셀리 CEO 이윤아님의 우드&다크 그린의 포근한 신혼집 인테리어


토탈 리빙 브랜드 ‘카루셀리’를 운영하는 CEO이자 주부인 이윤아 입니다.

이곳 청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 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남편 직장 가까이 낯선 도시로 이사 오면서, 자연스레 집에 혼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니만큼 포근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인테리어를 시작했답니다.




저한테 집을 꾸민다는 건 단순히 인테리어를 하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준 것 같아요.

나만의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채워 넣는 과정 속에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결혼 전엔 리빙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그냥 사진에 잘 나오는 공간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공간을 꾸미고 오래 머무르다 보니, 사진 밖에서도 아름다운 공간을 꾸미고 싶더라고요.

결국 집은 사진이 아니니까요. 제가 머무르기에 편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우리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싶어 꾸민 저의 발자취를 소개합니다.





컬러포인트로 감각을 더한

뮤트 톤온톤 거실





따듯한 느낌을 좋아해서 베이스로 웜 그레이와 베이지를 매치했고, 그 위에 우드와 다크 그린 톤 가구로 포인트를 줬어요.

처음엔 색이 너무 튀는 거 아닐까? 고민했는데, 편안한 색채에 보타니컬한 컬러가 더해지니더욱 포근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답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심심해보이지도 않고요.




한샘 밀란 306 소호 소파는 쉐입이 독특해서 트렌디 한 느낌을 더해 줘요. 집이 20평대라 가구가 조금만 높아도 좁아 보이는데

높이가 낮아 조금 더 거실을 넓고 편안하게 보이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색이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라 세련되어 보이는 건 덤이고요.




무엇보다 모듈 분리 조립이 가능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용도나 무드에 따라

소파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잠깐 우리집 소파활용법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첫 번째, 얼굴을 보며 대화하기 좋은 ㄱ자 플랜이에요.

사업상 업무와 관련된 분들이 집으로 가끔 오실 때가 있는데, 그때는 소파를 ㄱ자로 놓고 사용해요.

너무 가깝지 않은 데다 눈을 마주치며 대화할 수 있는 게 가장 장점이에요.

또, 가운데 테이블에 다과나 상품을 올려놓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요.




두 번째, 따로 또 같이, 여유를 즐기기 좋은

사이드테이블 + ㅡ자 배치 플랜이에요.

남편과 주말에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싶을 땐, 소파 가운데 티 테이블을 놓고 소파를 일자(一)로 배치해요.

가운데 커피나 간식을 놓고 각자 책을 읽기도 하고요. 함께 영화도 보며 시간을 보내면

소소하지만 완벽한 주말의 일상이 완성된답니다.




세 번째, 가까이서 눈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ㅅ자 모듈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모듈을 비스듬히 ㅅ자로 배치해요.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고, 가운데 간단한 간식거리를 올려둘 수도 있어요.




네 번째, 혼자서 편하게 모두 이용하는 ㅡ자 모듈

하지만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저는, 일자(一)로 길게 소파를 붙여놓고 사용할 때가 가장 많아요.

편한 자세로 앉기도 하고, 가끔은 눕기도 하고요. 좌방석이 넓어서 어떤 자세를 취해도 편하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치에요.





한샘 밀란 306 소호 소파는 소파 하나만으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으니까,

소파 4개를 쓰고 있는 기분이에요. 게다가, 발수 소재로 되어있어 관리도 쉽다 보니,

깔끔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사이드테이블은 직접 제작했고, 저희 카루셀리의 새 아이템이에요.

사실 신혼집 거실 가구를 놓으면서 한샘 밀란 306 소호 소파랑 잘 어울리고,

쓰기 편한 높이의 테이블이 뭘까 고민하다 맞춤 제작을 했어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저희 집 사진을 보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제품으로 만들게 됐어요.

깔끔한 우드 컬러라 포근한 거실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수납이나 티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깔끔하고 심플한 걸 좋아해서 꼭 거기 있어야 하는 가구가 아니면 놓지 않았어요.

하지만 거실 한 쪽에 화이트 테이블은 양보할 수 없더라고요. 저의 휴식시간을 위해서요!

하루 중 문 열어놓고 바람 쐬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새하얀 화이트 컬러가 어느 오브제와도 잘 어울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기도 하고요. 탁 트인 뷰를 보면서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 즐기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넓게 트여 더 편리한

ㄷ자 부엌




부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대학시절 도예를 전공 했다 보니 원래 그릇이나 부엌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사업도 사실 주방용품으로 먼저 시작 했어요. 일을 하다 보니 더욱 예쁘고 좋은 아이템을 많이 만나게 됐고,

또 결혼 후 요리를 취미로 하다 보니 더 부엌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집을 고른 이유도 이 부엌 때문이었어요. 20평대는 부엌이 좁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집은 유난히 넓게 나왔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맘을 사로잡은 건 ㄷ자 카운터 부엌이었어요. ㄷ자 카운터 부엌은 일하기 가장 효율적인 동선일 뿐 아니라

수납공간이 넉넉해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예전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무드만 찾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사진기 밖에서도 절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집은 생활을 하는 공간이니까 일하는 공간이 편안해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해서 아주 좋아요.




테이블은 선물 받은 제품이에요. 4명에서 6명까지 소화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에요. 친구들이 자주 놀러오다 보니,

큰 사이즈 테이블이라 더 좋아요. 밝은 컬러의 원목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향긋한 와인을 마시면

하루 피로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에요. 실용성부터 무드까지, 절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다이닝 공간이랍니다!




깔끔하고 기분 좋은 곳

숨김 수납 욕실


욕실이 깨끗해야 기분이 좋은 건 다들 비슷한 마음일 것 같아요.

예쁘면서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은 욕실을 만들고 싶어, 차콜컬러의 타일에 간접 등을 더해 무드를 완성했어요.




욕실 물품은 워낙 개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해서 늘여 놓다 보면 한없이 복잡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모든 물건을 깔끔하게 숨김 수납할 수 있는 은장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은장수납장을 길게 설치하면 따로 거울을 놓지 않아도 돼 공간을 절약해줘요.거기다 이런저런

욕실 소모품을 채워도 널찍해서, 더욱 깔끔한 욕실을 만들 수 있어요.




깔끔하게 사용하기 위해 따로 오브제를 두지 않고 간단하게 캔들로 마무리했어요. 아로마 캔들은 그냥 두기만 해도

모던한 분위기를 더해줄 뿐 아니라, 방향제 효과까지 있어 더욱 로맨틱한 신혼 욕실을 만들어줘요.


편안함과 로맨틱한 무드를 주는

꽃 같은 침실




침실은 잘 때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니까 오롯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무채색 가구와 침구를 선택했어요.

가구도 침대와 서랍장만 둬 미니멀리즘을 택했어요.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게요.




화이트 수납장은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친구가 쓰는 걸 보고 깔끔해서 구매하게 됐어요. 심플하고 깔끔해서

여러 오브제와 매치해주기 좋아요. 침대 옆에는 스툴을 둬서 베이지 그레이 톤의 조명을 올렸어요.

두 가구는 늘 예쁜 꽃으로 장식해 주곤 해요.



꽃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포인트 아이템이에요. 원래 꽃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신혼집을 꾸미고 난 후 부터는

꽃이 주는 편안한 감성과 분위기에 빠졌어요. 친구와 아침에 꽃 시장에 놀러가서 그 날 그 날 마음에 드는 예쁜 꽃들을 사와요.

꽃을 고르는 시간부터, 예쁘게 나눠 꽂는 시간, 그리고 책상위에 놓여있는 그 시간까지. 어느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힐링이에요.




꽃은 그냥 보는 것도 좋지만, 인테리어 아이템과 매치했을 때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오브제와도 잘 어울리는 은은한 컬러의 작약이나 튤립을 가장 좋아해요.

사실 예전에는 꽃은 다 비슷비슷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인테리어를 하면서 각각의 매력이 있는 꽃들 중에서도

결국 내 마음에 가장 드는 꽃은 따로 있다는 걸 배웠어요. 여러분도 꽃으로 공간을 꾸미게 된다면,

내 취향에 맞는 꽃은 뭔지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취향을 담은 집,

카메라 밖의 행복을 만드는 집




결국 인생은 자기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요즘 들어 집을 꾸미다 보면 문득문득 그 말이 떠올라요.


예전엔 저도 그저 남들 눈에 예쁜 것만 찾았어요. 제 취향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로요. 남들이 다 쓰니까

이것저것 유명한 오브제도 많이 샀죠. 남들이 예쁘다고 생각해 줄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렇게 불편한 것을 감수하면서 살다 보니 어느새 점점 나를 잃어가고 있단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 대체 뭐지? 혼란스러운 시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 만의 공간을 꾸려 나가면서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찾게 된 것 같아요.


잘 해야 한다, 예쁘게 꾸며야 한다는 무게를 내려놓고 오롯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 둘 떠올리고 놓다 보니까

집이 예뻐진 건 물론이고, 마음도 안정되고 걱정거리도 점점 사라졌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 취향을 찾고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 산다는 건 어쩌면 인테리어와 꼭 닮았는지도 몰라요.

여러분도 취향에 맞는 집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삶이, 하루하루가 조금 더 풍성해질 지도 몰라요.